[재테크] 액면분할주가 새로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14시 52분
액면분할주가 새로운 재태크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가지 주식의 액면을 나눠 여러개의 주식으로 분산시킨 액면분할주는 성격상 재무구조가 튼튼한 우량기업이 많이 하는 것이 특징.
최근 액면을 분할한 종목에 일반투자자는 물론 기관과 외국인들이 엄청나게 몰려들고 있다.
어떤 회사가 종목을 분할한 것이라는 소문만 들려도 주가가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주식을 분할하면 무엇보다도 액면가가 내려가 유동성이 풍부해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투자욕구를 자극한다.
액면분할주에 대한 인기가 이처럼 단기간에 치솟아 오르자 일부에서는 실적이 좋은 것만 골라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신중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액면을 분할해 시장에서 거래된 26개 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5.16%로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4.5%를 무려 3배이상 뛰어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액면을 나누면 기업의 기존 자본이나 자산에는 전혀 변동이 없고 주식의 발행총수만 늘어나 결국 투자자들에게 주가에 대한 부담이 줄어 주식을 쉽게 사게 된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설명.
특히 최근들어서는 현재 국내 증권시장의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주공략대상을 액면분할주로 돌리고 있어 앞으로 액면분할주의 향배에 따라 주식시장 전체의 흐름도 바뀔 수 있다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