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간조선 6월호 '육성 회고록'테이프 공개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14시 32분


노태우전대통령이 퇴임 직전에 취입했던 노래 `베사메무초'가 수록된 테이프가 공개됐다.

월간조선은 6월호 부록으로 60분짜리 `노태우 전대통령의 육성 회고록' 테이프를 발매했는데, A면 첫머리에 노 전대통령이 부른 `베사메무초'가 실려 있다.

노 전대통령은 퇴임 직전 최석립경호실장의 권유로 자신의 애창곡은 물론 군시절 직접 작사 작곡한 연대가 등을 모은 기념 CD 1000장을 한정판으로 만들어 친지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

이중 `베사메무초'는 노 전대통령이 지구레코드사 녹음기사를 청와대로 불러 청와대 녹음실에서 직접 취입했으며, 나머지 애창곡들은 조영남 패티김 등 가수들이 부른 것으로 선곡했다.전직 대통령의 육성 노래를 담은 것으론 처음인 이 테이프에는 6．29선언의 진실, 친구 전두환의 백담사행, 3당합당내막, 김영삼과의 갈등 등의 회고록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