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숙명여대 '오늘은 돼지잡는 날'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14시 32분
`숙명여대 돼지 잡는날！'
19일 오후 4시 숙대 원형극장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그동안 소중히 길러온 돼지를 잡는다.
다름아니라 숙대생들 사이에서 `돼지'로 통하는 `숙명사랑 저금통'을 회수하는 날인 것.
숙대는 학생회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재학생과 교직원, 학교 주변 협력상가와 동문들에게 8000개의 `저금통'을 나눠 줬다.
큰 돈이 아니라도 숙대인의 작은 `정성'을 저금해 보자는 뜻이었다.
숙대는 숙명사랑 저금통 회수에 맞춰 `작은 음악회' `연예인 초청 사인회' `행운권 추첨' 등의 이벤트를 마련, 숙대인 정성에 보답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모교를 위해 모은 정성이 아름답게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희 명예기자 [숙명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