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우-삼성 위치-시간대별 골분석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14시 11분
삼성은 지금까지 터뜨린 16득점중 7골을 초반에 몰아쳐 자칫 대우가 경계를 늦추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일격을 당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대우로선 경기 초반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듯.
반면 삼성은 전반 종반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삼성은 지난 16일 일화와의 준결승에서는 후반 47분 동점골을 성공시킨 끝에 승부차기로 경기를 몰고가 역전승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대우는 전반 종반에 유난히 강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어 삼성과 대조를 이룬다.
대우는 전반 끝날 무렵 무려 5골을 넣어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또 위치별 득점분포를 보면 삼성은 PA 중앙에 밀집돼 있는 반면 대우는 PA 오른쪽에서 많은 득점을 했다.
대우로선 중앙 수비를 두텁게 하는 것이 처방이 될수 있고 삼성은 왼쪽 수비를 강화하는 처방도 노려봄직하다.
대우의 PA 우측 득점은 안정환이 이곳에서 4골을 터뜨린 것으로 안정환이 퇴장으로 결장하는 19일 결승 1차전은 다소 변수가 따를수도 있을 듯.
[김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