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다저스 작년 ML 최고 적자구단
기사입력 1999년 05월 18일 01시 46분
LA다저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구단 중 가장 많은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포브스지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지난해 117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중 최고 적자팀의 불명예를 안았다고 발표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다저스가 적자 1위를 기록한 이유는 과다한 경비지출과 메이저리그의 독특한 수익배분시스템 때문.
다저스는 작년 루퍼트 머독이 구단을 인수하면서 게리 셰필드, 바비 보니아 등 유명선수를 대거 영입하는데 거액을 지불하는 등 98년 1억800만달러의 연간매출액을 초과하는 비용을 지출했다.
게다가 매출액수 기준에서 13개 상위 구단이 사치세를 물어 하위 15개 구단에게 일정액을 지불해야 하는 독특한 시스템 때문에 결과적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순손실 2위는 1억90만달러의 캔자스시티, 3위는 9500만달러의 토론토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팀 뉴욕양키스는 2억30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최대 흑자를 낸데다 포브스지에 의해 팀가치가 49억1000만달러의 최고액으로 평가되는 영예를 안았다.
【뉴욕＝AP 특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