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건축무한‥']동굴신 어떻게 찍었을까
기사입력 1999년 05월 17일 14시 50분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의 후반부, 신은경 김태우 이민우 등이 일본의 음모를 밝혀내는 장소인 지하동굴 장면은 어떻게 찍었을까.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은 한국영화 중에서 비교적 세트촬영과 컴퓨터그래픽 등의 특수효과가 많이 사용된 영화다.
지하동굴에서 땅이 갈라지고 벽이 무너져내리면서 지하동굴이 완전붕괴되는 장면은 마치 스티븐 스필버그의 `인디애나 존스'를 연상케 하는데, 당연히 출연배우를 빼놓고는 모두 `가짜'다.
지하동굴은 미술팀에 의해 지어진 직경 15m, 높이 12m의 초대형세트이며, 지하동굴이 무너져내리는 장면은 미니어쳐 촬영과 컴퓨터그래픽에 의한 특수효과로 처리된 것이다.
배우들은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지하동굴 세트에서 공포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연기를 해야 했다. 인물 따로 찍고, 배경 따로 찍어 디지틀로 합성하기 위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