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길때까지 '3게임이 공짜'
기사입력 1999년 05월 17일 14시 09분
`지는 경기에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한화가 관중동원을 위해 `필승티켓'을 도입할 계획이다.
`필승티켓'은 홈경기에서 한화가 질 경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이길때까지 팬이 운동장을 찾을수 있게 하는 제도.
3연전 동안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첫날과 둘째날에 티켓을 구입한 팬은 한화가 이길때까지 경기를 볼 수 있다.
그러나 3연전이 끝나면 티켓은 효력이 없게 된다.
한화가 `필승티켓'을 도입하기로한 것은 물론 관중감소를 막기 위해서다.
작년에 비해 관중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놓은 구단의 획기적인 조치다.
황경연단장은 "입장수입이 줄어들수도 있지만 팀성적만 좋다면 장기적으로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무엇보다도 운동장에 팬들이 많이 찾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필승티켓' 도입을 놓고 대전시와 협의를 하고 있는 한화는 일단 6월 한달동안 시범적으로 운영을 해 볼 예정이다.
그에 따른 팬들의 호응도를 보고 미비점을 보완해 팬서비스 제도로 정착시킨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이다.
[청주＝신보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