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日PGA - 일본인 3형제 그린 1,2,3위 싹쓸이
기사입력 1999년 05월 17일 14시 09분
【이시가와（石川）＝외신종합】 `형제는 용감했다.'
일본의 오자키（尾崎） 3형제가 16일 이시가와 클럽 트윈골드코스에서 끝난 일본PGA챔피언십 골프대회서 1,2,3위를 독식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막내인 나오미치（42）가 우승（5언더파）, 첫째인 마사시（52）는 2위（3언더파）, 그리고 둘째인 다테오（45）가 3위（2언더파）를 차지한 것.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들 3형제가 전부.
미국에서 활동하다 일시 귀국, 일본투어에서 올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오미치는 두 형이 모두 이 대회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으나 자신은 처음이어서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8일이 나오미치의 생일이어서 두 형은 "멋진 생일 선물"이라고 동생을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