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6경기 연속안타 '끝'주니치,한신에 패
기사입력 1999년 05월 17일 02시 10분
이종범은 16일 고시엔구장에서 한신을 상대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지난 9일 히로시마전 이후 처음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1,2회 좌익수 플라이볼, 4회에는 우중간으로 빠질듯하던 안타성 타구가 전력질주한 중견수 신조에게 잡혔다.
7회 마지막 타석은 삼진.
35경기에서 총 140타수 35안타, 타율 2할5푼과 출루율 3할2푼3리를 마크했다.
주니치는 미들맨 이와세, 오치아이（이상 7회）의 컨디션 난조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대7로 역전패했다.
한편 이종범은 전날（15일） 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5회 실책 1개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5일 요코하마전 이후 8경기만에 마운드에 오른 선동열은 9－6인 9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0세이브째로 구원 부문 1위를 지켰다.
9연속 세이브는 자신의 기록（97년 5월21일 한신∼6월21일 야쿠르트）과 타이.
또 지난 97년 8월6일 히로시마전 이후부터 64게임 무패로 종전 63경기 기록을 깼다.
요코하마 사사키의 78경기（96∼98년） 일본 신기록과는 14게임 차이로 한발짝 다가섰다.
13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시속은 146㎞.
첫 타자 1번 쓰보이의 기습 번트를 1루 베이스커버로 아웃시켰고, 2번 와다를 헛스윙 삼진, 3번 신조를 유격수앞 땅볼로 마무리했다.
올시즌 11경기에서 총 9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처음으로 1점대 방어율（1.86）에 진입했다.
[ 고시엔＝양정석 특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