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황선홍 시즌7호골로 득점 공동3위 점프
기사입력 1999년 05월 17일 02시 10분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선홍（31．세레소 오사카）이 시즌 7호골을 기록, 득점순위 공동 3위에 오르며 득점왕을 향한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했다.
또 하석주（빗셀 고베）는 5호골을 터뜨려 득점순위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황선홍은 15일 오사카 엑스포70 구장에서 벌어진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 경기서 1@1로 맞서던 후반 44분 스즈키의 전진 패스를 PA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 2대1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황선홍은 0-1로 뒤지던 후반 36분 모리시마의 동점골도 어시스트,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홍은 시즌 7득점-4어시스트（나비스코컵을 포함하면 10골 4어시스트）를 올려 이치하라의 브라질용병 바론（9골）과 조 쇼지（8골．요코하마）에 이어 득점랭킹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황선홍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주에 비해 한계단 뛰어오른 5위에 랭크됐다.
빗셀 고베의 미드필더 하석주（31）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결승골이자 자신의 5호골（1어시스트）을 터뜨려 팀이 1대0으로 이기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또 가시와 레이솔의 스위퍼 홍명보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서 0@3으로 뒤진 후반 38분 시즌 2호골을 넣어 팀의 영패를 모면시켰다.
이밖에 노정윤（세레소 오사카）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최성용（빗셀 고베．）과 유상철（요코하마）은 각각 허리통증과 허벅지근육 타박상으로 교체됐으며 김도훈（빗셀 고베）은 왼쪽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했다.
◇J리그 15일전적
시미즈 S펄스 3-2 제프 이치하라
우라와 레즈 1-0 가시마 앤틀러스
산프레체 히로시마 3-1 가시와 레이솔
교토 퍼플상가 3-0 베르디 가와사키
주빌로 이와타 2-1 나고야 그램퍼스
세레소 오사카 2-1 감바 오사카
빗셀 고베 1-0 요코하마 마리노스
아비스파 후쿠오카 2-0 벨마레 히라쓰카
[ 김 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