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왕가위 8억 요구…황당했어요'
기사입력 1999년 05월 16일 15시 41분
최근 `순수'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김민종이 신토불이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는군요.
원래 지난 3월 5집을 발표하면서 홍콩 감독 왕가위와 손잡고 뮤직비디오를 찍기로 했던 약속이 왕가위측의 바쁜 스케줄로 연기됐었거든요. 그런데 사정을 알고 보니 뮤직비디오 한편 촬영에 8억원을 요구했다는 거에요.
김민종의 소속사인 록레코드 관계자가 왕가위 감독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약속했었다는데요, 막상 거액의 개런티를 내놓으라고 하니, 김민종측에선 기가 막힌 거죠.
탤런트 김규리를 상대역으로 8억원까진 아니지만 상당한 금액을 들여 박대민 감독과 뮤직비디오를 완성한 김민종은 "아무리 유명하다지만 터무니없는 액수에 황당했다"며 어이없어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