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5일-두산 16안타 신나는 6연승
기사입력 1999년 05월 16일 15시 41분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물리치고 6연승을 달렸고, 삼성 이승엽은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15일 잠실서 열린 연승팀끼리의 대결에서 두산은 홈런 2개 포함, 16안타를 몰아치며 LG를 14대6으로 크게 눌렀다.
두산 선발 차명주는 5⅓이닝 동안 5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1년 8개월만에 승리를 따냈다.
LG는 이병규가 7회 좌월 1점홈런으로 97년 데뷔 이후 첫 두자리수홈런（10개）을 날린 게 유일한 위안거리.
삼성 이승엽은 쌍방울전에서 7회 좌중월 2점아치를 그려 홈런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쌍방울을 13대2로 대파한 삼성은 매직리그 선두 LG에 1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이 경기에선 올시즌 최다 4사구（21개） 한팀 최다사구（7개．삼성） 등 어지러운 기록들이 나왔다.
부산에서는 4번 호세의 홈런 2방을 앞세운 롯데가 초반 0－5의 점수차를 뒤집고 현대에 14대7로 역전승했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시즌 6승째（1패）로 다승 공동선두.
한화는 정민철－구대성의 `필승카드'로 해태에 6대5 승, 홈 8연패 사슬을 끊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