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공동5위 '슈퍼땅콩' 위력발휘
기사입력 1999년 05월 16일 15시 41분
김미현은 16일 미국 테네시주 올드 힉코리의 허미티지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미셸 레드먼（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첫라운드서 3언더파를 쳤던 박세리는 이날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에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선두는 미셸 맥간（미국）으로 이날만 8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하고 있고 첫라운드서 11언더파를 쳐 박세리의 LPGA 18홀 최소타수 타이기록（61타）과 비키 퍼곤의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을 세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중간합계 15언더파로 단독 2위.
김미현은 이날 첫홀（파4）서 드라이브샷이 러프에 떨어지며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4번홀（파4）서 세컨샷을 1m, 5번홀（파3）서 티샷을 홀컵 30㎝ 지점에 붙이며 연속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6-7번홀을 파세이브한 김미현은 8번홀（파5）서 30㎝, 10번홀（파4）서는 1m, 12번홀（파4）서는 1.5m짜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김미현은 15번홀（파4）서 2m 거리의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더니 16번홀（파5）서는 80야드를 남기고 샌드웨지로 한 세번째샷을 홀컵 30㎝ 지점에 바짝 붙여 버디를 낚아냈다.
김미현은 이날 7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