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서태지 '저작원 침해' 1억원 피소
기사입력 1999년 05월 16일 15시 41분
애니메이션 작가 김모씨는 15일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뮤직비디오 `데이크 투'에서 자신이 제작한 `왜 울어'라는 애니메이션을 사용하면서 작품을 임의로 변경하고 원작자 표기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7월 학교 선배의 부탁을 받고 지난 96년에 제작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몇 장면을 무상으로 사용해도 좋다고 동의해줬는데 실제로는 1분 20초 가량이나 사용하면서도 작품을 마음대로 변형하는가 하면 원작자 표기도 제대로하지 않는 등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서태지는 지난 96년 1월 가요활동을 중단한 뒤 미국에 제류하던중 지난해 7월 `데이크 투'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