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또 탈진증세 입원…피로누적에 빈혈증
기사입력 1999년 05월 14일 03시 42분
청춘스타 허영란이 잇달은 탈진증세로 입원, SBS TV `카이스트' 촬영이 펑크났다.
허영란은 13일 낮 12시쯤 피로누적에 따른 탈진으로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주치의 조영식 박사는 "정확한 병세는 종합검진결과가 나오는 14일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탈진에 빈혈증세까지 겹쳐 포도당과 수액주사를 비롯한 응급처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란은 지난 6일에도 탈진증세로 졸도, 서울 강남의 호산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치료를 받기도 했다.
얼굴빛이 대단히 수척해진 허영란은 침대에 누워 주사를 맞으면서도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둘리인형을 품에 안고 눈물을 글썽여 주위를 숙연케 했다.
간호사들은 `순풍산부인과'에서 간호사 역할로도 출연중인 허영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허영란이 이날 입원함에 따라 대전에서 예정됐던 `카이스트' 26일 방영분 촬영이 펑크났으며 제작진은 14일에도 허영란의 출연이 사실상 불가능함에 따라 이틀분을 15일에 몰아 촬영키로 했다.
[ 김호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