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채널] 다양한 새들의 사랑법 촬영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15시 41분
양수리의 봄(MTV 오후 11시15분)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 양수리. 73년 팔당댐 건설로 주변의 논과 밭이 습지로 변하면서 생태계에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겨울 철새인 논병아리, 봄 가을 우리나라를 거치는 물닭, 여름철새인 덤불해오라기, 쇠물닭 등 새들의 보금자리가 됐다.
이번주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MBC 스페셜'에서는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잡은 `양수리의 봄'을 방영한다.
양수리의 봄은 사랑으로 풍성하다.
튼실히 지은 둥지를 자랑하며 열심히 구애하는 꼬마물떼새, 마음에 드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결투도 불사하는 물닭,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아름다운 구애의 춤을 선보이는 뿔논병아리의 혼인의식, 잠수의 명수인 논병아리의 수중사냥과 새끼를 등에 업어키우는 모습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양수리의 자연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생태전문사진작가 염기원씨가 촬영을 하고 연출은 최삼규 PD.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