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최상권-음양오행으로 좋은 이름 짓기 소개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15시 41분
"정보화 시대에는 이름도 상품입니다."
풍수전문가 최상권씨(38)가 `정보화 시대 NAME(이름)이 좋아야 출세한다'란 성명학 책을 펴냈다.
"인생에 있어 타고난 복락이 사주팔자에 의해 결정되어 진다면 왜 같은 사주의 사람도 각각 다른 상황으로 살아가는 것일까요? 바로 성명학 때문입니다."
이 책은 좋은 이름을 짓는 방법은 물론 좋은 이름과 나쁜 이름을 가려내는 방법을 알기쉽게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음운오행.
이름 세 글자의 각 첫 자음을 음양오행으로 파악하는 것.
예를 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의 첫 자음은 `ㅂ ㅈ ㅎ'이므로 음양오행으로는 `수금토'(水金土)에 해당된다.
이 책의 말미에 있는 `수금토'를 찾아보면 `자신이 속한 업계에서 반드시 두각을 나타내어 고수가 될 운세가 짙으며, 자기 독선에만 빠지지 않으면 부귀영화를 누린다. 그러나 신병으로 갑자기 큰 병이나, 사고로 객사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
박세리를 알아보자.
그의 음운오행은 `수금화'(水金火).
`조상의 후덕과 가족의 성원에 힘입어 일약 명성을 더 높일 것이며, 한꺼번에 재복과 복록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자기가 속한 직업을 떠나 사업에 손을 댄다면 일시에 몰락할 것이니 경거망동 말 것이다. 직업운으로는 연예인, 스포츠계, 건축업 등이 길하다.'
최씨는 "사람의 이름에는 기(氣)나 운(運)이 숨겨져 있어서 한번 이름이 붙어지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잠재 모습대로 되어지는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부모들과 기업주는 그냥 이쁘게 이름을 만들어 주기 보다는 풍수와 말, 글, 수가 융화된 이름으로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또 자기 몸에 맞는 액세서리, 귀금속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최씨는 지난해말까지 동부건설에서 근무했으며 풍수지리에 관한 서적을 여러권 낸 풍수전문가.
성명학, 부동산 컨설팅, 수맥 탐사, 부적 연구, UFO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호기심과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팔방미인'이다.
현재는 건국대 대학원에 출강해 풍수지리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이름 컨설팅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