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디트로이트 2패뒤 첫승 '벼랑탈출'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14시 35분
【디트로이트＝외신종합】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벼랑끝에서 나뭇가지를 붙잡았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디트로이트는 13일 오번힐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턴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3차전 홈게임에서 `나이스 가이' 그랜트 힐이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부지런히 움직인 덕에 애틀랜타 호크스를 79대63으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디트로이트는 초반부터 조 듀마스의 연속 3점슛과 바이슨 델리의 그림같은 훅슛 2개가 연달아 꽂히면서 1쿼터를 22－13으로 앞섰다.
2쿼터 시작과 함께 델리의 호쾌한 덩크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디트로이트는 린지 헌터의 드라이브인 레이업과 바스켓카운트 원샷, 저드 부실러의 3점슛이 이어지면서 2분51초 30－17로 훌쩍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2쿼터 종료 3분15초전 제리 스택하우스의 점프슛으로 이날 가장 많은 점수차인 41－19로 앞서기도 했다.
3쿼터 중반 애틀랜타 디켐베 무톰보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0－40까지 쫓아오자 디트로이트는 조 듀마스의 3점슛과 린지 헌터의 드라이브인 레이업으로 다시 55－40을 만들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디트로이트의 그랜트 힐은 1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높은 팀공헌도를 보였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조 듀마스는 고비마다 터진 3점슛 3개를 포함 영양가 만점의 11득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타이론 코빈이 16득점, 무톰보가 8득점 10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해결사 부재로 팀의 플레이오프 사상 최소 득점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전적（13일）
▲이스턴 컨퍼런스 1회전 3차전
디트로이트 79－63 애틀랜타
（1승2패） （2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