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예상평] 한규태 고배당 복병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14시 35분
금요레이스에서 일반과 특선급은 입상이 무난한 선수가 버티고 있어 후착찾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이며 선발과 우수급은 혼전 경주가 많아 신중한 베팅전략이 요구된다.
입상후보의 윤곽이 드러나는 레이스는 1, 2, 3, 7, 8, 9, 13, 14경주. 3∼4파전이 전망되는 레이스는 4, 6경주, 혼전이 예상되는 레이스는 5, 10, 11, 12경주.
제2경주는 단독 선행형인 4번 함흥영의 입상이 유력시된다. 고교동창인 3번 김기남과 평소 친한 2번 지동철 가운데 누가 4번을 마크하느냐에 따라 후착의 향방이 결정될 듯. 최근 컨디션이 좋은 2번이 4번을 마크한다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역전도 가능해 1착도 기대할 수 있겠다. 경주운영 능력이 뛰어난 1번 한규태가 고배당 복병.
제8경주는 1번 송차수의 우승무대. 나머지 착순을 놓고 2번 김경민과 3번 김용호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노련한 5번 조영배가 고배당 복병.
제9경주는 우수급으로 내려온 뒤 승부거리가 길어져 자력승부가 가능해진 7번 현정운의 입상이 무난한 가운데 7번과 함께 3년 동안 훈련한 2번 정행모의 동반입상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기술적인 면에 다소 약점을 드러내는 두 선수의 틈을 상승세의 3번 노동근과 몸싸움에 강한 4번 박기호가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여 후착 찾기에 어려움이 있겠다. 큰 승부는 신중을 기하는 게 좋을 듯.
제11경주는 선행 전문의 지구력형 선수가 3명이나 버티고 있어 레이스 전개상 일대 혼전이 불가피하겠다. 선행형 끼리의 동반 입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추입형을 묶는 베팅 전략이 바람직하겠다. 이들 가운데 협공이 유력한 1번 이용욱과 5번 박학규가 서로의 습성을 잘 알고 있는데다 마크 견제 등의 작전 변화에도 능해 입상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근 상승세의 3번 김도경과 선행형의 세 선수 틈을 노릴 노련한 2번 김막동이 입상 변수.
[경륜위너스 박창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