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삼성-일화 현대-대우 4강 격돌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01시 36분
4경기에 5만관중/ 고종수（1골） 안정환（2골） 최용수（1도움） 신태용（2골） 김종건（1골） 최문식（1골） 등 스타들의 유명세/ 4경기에 14골.
12일 안양과 울산 목동 포항에서 동시에 벌어진 99프로축구 조별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는 그야말로 `태풍의 현장'이었다.
포항에선 `테리우스' 안정환이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 부산 대우를 4강에 안착시켰다.
안정환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에서 전반 27분 선취골과 후반 41분 결승골을 뽑아 팀을 팀을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안정환은 이날 2골을 몰아쳐 개인득점 6골로 현대 김종건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포항 정상남은 전반 43분 동점골을 뽑아 올시즌 프로통산 100호골을 기록했으나 팀이 4강에 탈락, 기쁨이 반감됐다.
목동경기에선 부천 SK가 이미 4강진출이 확정된 수원 삼성에 2대1 역전승을 거뒀으나 대우가 포항을 이기는 바람에 4강진출이 좌절됐다.
삼성 고종수는 전반 21분 시즌 1호골을 터뜨렸으나 팀이 1대2로 패해 빛이 바랬다.
삼성은 패했지만 5승3패（승점 14）로 대우에 골득실차（삼성 +6, 대우 －1）서 앞서 A조 1위가 돼 16일 B조 2위인 일화와 준결승전을 갖게 됐다.
대우는 A조 2위로 4강에 올라 B조 1위인 현대와 4강전을 갖는다.
B조에선 현대가 는 전남을 2대1로 꺾고 5승3패（승점 14）조 1위를 차지했다.
일화와 LG는 연장전까지가는 120분간의 사투에도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서 일화가 6－5로 승리를 5승3패（승점 13）로 조 2위로 막차로 4강에 합류했다.
[ 안양 울산 목동 포항＝임시취재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