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부녀-부자 2쌍 동시에 유치장 수감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01시 36분
12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는 2쌍의 부녀-부자가 같은 유치장에 동시에 수감되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졌다.
93년 신용카드로 사용한 1500여만원을 갚지 않아 수배를 받아온 이모씨（52）와 그의 딸（28）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집에서 체포돼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이 유치장에는 박모씨（23．공익근무요원）와 박씨의 아버지（54）가 갇혀있었다.
아들 박씨는 지난해 11월 송파구 방이동 카페에서 여주인 김모씨（39）씨를 강대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혐의로 수배됐다가 지난 5일 새벽 송파구 오금동에서 붙잡혔으며 1억5000만원의 당좌수표 부도로 수배를 받아오던 아버지도 같은 날 저녁 집에서 검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