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찬식-오성희 남녀 'TK그린' 챔프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01시 36분
플레이오프 첫홀에서 10m짜리 롱퍼팅을 성공시킨 이찬식씨（45．미진실내골프연습장 대표）가 제5회 스포츠조선-설록차배 전국사회인 골프대회 대구-경북 지역 챔피언에 올랐다.
구력 7년의 이씨는 12일 경북 경산의 대구CC（파72）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서 3오버파 75타를 때려 최광수씨（59．삼부개발 대표）와 동타를 이뤘으나 플레이오프 첫홀서 파를 잡아 승리했다.
이씨는 동코스 1번홀서 열린 플레이오프 첫홀서 세컨샷이 짧은데다 칩샷마저 미스, 홀컵까지 10@나 남아 있었으나 퍼퍼팅을 침착하게 홀컵에 떨구었고 세컨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들어가 벙커샷을 이씨보다 짧은 8@ 거리에 붙인 최씨는 파퍼팅이 홀컵을 외면했다.
3위는 4오버파를 친 김길윤씨（55．신일제약 대표）가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서는 오성희씨（42．주부）가 5오버파를 쳐 6오버파를 친 김영미씨（38）와 석추옥씨（50．주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씨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남자부 8위, 여자부 5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오는 10월 6일과 7일 경기도 기흥의 코리아CC에서 펼쳐지는 전국결선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중코스 4번홀에서 열린 장타게임에서는 남자부의 김성창씨가 뒷바람을 타고 290m, 여자부의 석추옥씨는 190m를 날려 TK 지역 남녀 최고의 장타자로 뽑히며 랭스필드 티타늄 드라이버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 중코스 5번홀（파．194m）서 열린 근접대회서는 프로골퍼 고우순씨의 남편인 박원우씨（건설업）가 티샷을 홀컵 1.5m 지점에 붙여 1위를 하며 랭스필드 드라이빙 아이언을 챙겼다.
[ 대구CC＝이사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