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영구추방 피트 로즈 독립리그서 지도자 생활
기사입력 1999년 05월 12일 14시 08분
【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AP 연합】 메이저리그에서 영구추방된 타격왕 피트 로즈（58）가 12일（한국시간） 독립리그에서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로즈는 창단팀인 웨스턴리그의 새크라멘토 스틸헤즈팀과 5만달러에 타격 인스트럭터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개인통산 최고인 4256안타기록을 수립했던 로즈는 지난 73년 내셔널리그 MVP로 뽑혔고, 17차례 올스타로 선정된 인물.
하지만 로즈는 지난 89년 신시내티감독 시절 자신의 팀에 승부도박을 한 혐의로 영구제명됐었다.
이 때문에 로즈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기회를 상실했고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경기장 출입조차 금지됐다.
로즈는 97년 복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냈지만 메이저리그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이를 거부했다.
한편 로즈가 타격지도를 하게된 스틸헤즈팀은 메이저리그와 상관없는 독립리그로 선수들은 월평균 1250달러（약 150만원）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