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팀] 주전경쟁 갈수록 치열
기사입력 1999년 05월 12일 14시 08분
올림픽대표팀 주전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1차예선을 앞두고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팀은 오는 23일 최종엔트리 18명을 발표한다.
22명의 멤버중 4명이 탈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선수들은 허정무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분주하다.
가혹할 정도로 강한 훈련이지만 이를 악물고 견뎌내는 것은 물론 연습경기 때마다 투지를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에 너무 집착하다 부상을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 정도.
실제로 지난 8일 현대 2군과의 연습경기 때에는 김도균（울산 현대）과 박진섭（고려대）이 발목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가장 치열한 부분은 공격진.
최전방 공격수에 이동국（포항） 신병호（건국대） 최철우（고려대）가 버티고 있고 설기현（광운대） 안효연（동국대） 등 양쪽 날개들도 만만치 않아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김남일（한양대） 김도균 등이 포진한 미드필드진은 여유가 있는 상황.
수비수에서는 지난 28일 올림픽팀에 새로 발탁된 이재천（한성대） 이상규（광운대） 등이 기존 멤버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3명중 1명이 탈락해야 하는 GK부문도 경쟁이 대단하다.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김용대（연세대）가 있으나 김태진（경희대）과 최 현（중앙대）의 기량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예측이 어려울 정도다.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