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현대차'아반테 린번'과 모델계약
기사입력 1999년 05월 12일 01시 46분
김병지는 11일 오후 현대자동차와 5천만원에 준중형승용차인 `아반테 린번'의 광고모델로 계약을 맺었다.
이 광고는 중앙일간지의 지면광고로 다음주 울산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김병지는 광고의 반응이 좋으면 TV와 잡지광고의 모델로도 출연할 계획이다.
국내 스포츠선수중 최고연봉자（2억2천만원）답게 여러 기업체로부터 억대의 CF출연 제의를 받고 있는 김병지가 예상보다 적은 액수인 5천만원에 광고계약을 한 것은 현대그룹에 대한 보답을 위해서다.
지난 92년 상무에서 계약금 1천만원, 월봉 80만원으로 연습생 대우를 받고 현대에 입단한 김병지는 자신을 길러준 현대그룹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데뷔작을 현대자동차로 선택한 것.
현대자동차는 최근 울산 현대의 라이벌팀인 부산 대우의 안정환（23）이 대우자동차의 `라노스' 광고에 출연한 것을 겨냥해 김병지를 `아반테 린번' 광고모델로 출연시켜 맞대응한다는 복안이다.
김병지는 "현대그룹은 나를 길러준 고향"이라면서 "이번 광고는 `보은의 출연'인 셈"이라고 말했다.
[ 신향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