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승 고지' 누가먼저 오를까
기사입력 1999년 05월 11일 14시 24분
`20승 고지를 누가 먼저 밟을까'.
명승부가 속출하는 99프로야구가 이번주에 첫 20승팀을 배출한다.
출발점이 18승인 매직리그 1위 LG가 1순위 후보. 삼성과 드림리그 1위 롯데가 나란히 17승으로 그 뒤를 바짝 쫓는다.
지난 82년 이후 20승 선착팀의 정규리그 최종성적 분포는 1위가 11차례（65％）, 2위 4차례（24％）, 그리고 3,4위가 각 한차례.
현대는 작년 5월15일 인천 해태전에서 20승 테이프를 끊으며 독주를 예고, 이후 80승까지를 싹쓸이 선점하며 챔피언에 올랐었다.
주중 광주 해태－LG, 대구 삼성－롯데 3연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보증수표'의 주인공을 가늠해 볼 수 있을 듯.
관록의 팀 해태는 첫 팀통산 1100승（－1）을, 삼성은 역시 처음으로 통산 1만8000안타（－48）, 9000타점（－42） 사냥에 나선다.
삼성 특급 마무리 임창용은 역대 9번째 100세이브 포인트에 한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