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SK 포인트가드 맞트레이드
기사입력 1999년 05월 11일 14시 24분
프로농구 청주 SK 나이츠와 창원 LG 세이커스가 포인트가드를 맞바꿨다.
SK（단장 이원재）와 LG（단장 권혁철）는 11일 "윤호영（29．1m80）과 배길태（24．1m83）를 맞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LG에서 SK로 이적한 윤호영은 휘문고－고려대－프로농구 삼성 썬더스를 거친 민완 가드로 재기넘친 게임리딩과 돌파력이 발군.
LG 유니폼을 입게 된 배길태는 경복고－홍익대를 거쳤으며 스피드와 대담성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다.
이번 트레이드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인트가드 황성인（연세대 졸업）을 확보, 노련한 포인트가드와의 공조를 필요로 하는 SK와 주전 포인트가드 오성식을 지원할 신예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LG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이번 트레이드는 1999∼2000시즌을 대비한 `제1호 맞트레이드'로 기록됐다.
[조석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