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자 나체형상 담은 지시봉 인기리판매
기사입력 1999년 05월 11일 14시 24분
대구시내 일부 초등학교 주변 문구점에서 여자의 나체 형상을 담고 있는 브리핑용 지시봉이 어린이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대구시 중구 J초등학교 앞 문구점을 비롯한 일부 초등학교 부근 문구점에서 스위치를 올리면 여자의 나체 모양을 나타내는 불빛이 비춰지는 지시봉이 1개 5000원에 초등학생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길이 7㎝, 지름 1.3㎝ 가량의 원통형의 이 지시봉은 중국산으로 여성나체로 인한 교육적 해악외에 어린이들이 장난을 치면서 직접 눈에 비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 물품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시내 한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 주인 김모씨（여．42）는 "올해초부터 초등학생들에게 지시봉을 판매해 왔는데 여자 나체 그림이 나오는 장면이 등장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며 "하루에 5개 이상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