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한국,덴마크에 석패
기사입력 1999년 05월 11일 14시 24분
【코펜하겐（덴마크）＝외신종합】 한국이 제6회 수드리만컵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97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한국은 11일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A조 1차전서 홈코트의 덴마크에 2대3으로 분패했다.
한국은 세계최강의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조가 혼합복식서 크리스텐센－요르겐센 조를 2대0（15－9 15－7）으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남자단식 박태상（동의대）이 99전영오픈 챔피언 가드에게 18분만에 0대2로 완패한 뒤 여자단식 이경원（삼성전기） 마저 마틴에게 0대2로 패해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 믿었던 여자복식의 나경민－정재희（삼성전기）조가 올센－키르케가드 조에 0대2로 무릎을 꿇어 첫승 신고에 실패했다.
한국은 12일 스웨덴과 예선 마지막 게임을 치르게 된다.
한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B조의 중국은 말레이시아를 4대1로 가볍게 물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