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동강레포츠 '허니문패키지' 내놔
기사입력 1999년 05월 11일 14시 24분
`한국의 계림', `한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비경지대 강원도 동강에 신혼여행 뱃길이 열렸다.
동강의 래프팅 서비스업체 동강레포츠(대표 김정하)는 최근 래프팅과 동굴탐사, 강변 트레킹 등 동강여행의 핵심 테마 3개를 묶은 신혼여행 패키지를 선보였다.
지난해 주춤했던 해외 신혼여행이 또 다시 늘어나고있는 가운데 등장한 동강 신혼여행은 특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원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동강 신혼여행은 1박2일 코스(15만원)와 2박3일 코스(23만원) 등 두 가지.
1박2일 코스는 첫날 고성에서 진탄나루까지, 이튿날은 진탄나루에서 섭세강변까지 래프팅을 하며 동강의 비경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성∼진탄나루의 물길 23㎞는 물결이 잔잔하면서도 경치가 아름다워 신혼 래프팅으로는 최적 코스.
2박3일 코스에는 2일째 문희마을 뒷편 칠목령 트레킹과 바람굴 동굴탐사가 추가된다.
신혼여행인만큼 래프팅 보트는 풍선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웨딩 래프트.
안전과 패들링을 위해 3명의 가이드가 동승, 신랑 신부는 뱃머리에서 느긋하게 비경을 즐길 수 있다.
신혼 첫날밤은 진탄나루 아래 두룬산방에서 모닥불을 쬐며 쏟아지는 별들과 소쩍새 울음속에서 보낸다.
원한다면 별도의 비용을 들여 신혼방을 풍선으로 장식할 수도 있고 결혼 축하 케이크와 불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자연을 즐길줄 아는 커플이라면 더없이 환상적인 분위기.
미탄면의 미공개 동굴인 길이 340m의 바람굴에서 둘만의 사랑을 다짐하는 것도 낭만적이다첫 신혼여행객인 장성우씨(34) 커플은 "파랑새절벽, 수달동굴, 연포, 절매 등 동강의 비경속에서 꿈같이 보냈다"고 말했다.
동강레포츠 (0374)333-6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