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전 소재 드라마 중국 교육자료
기사입력 1999년 05월 11일 02시 34분
중국인들이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으로 부르는 한국전쟁 소재의 드라마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건 덕분에 다시 애국주의 교육의 자료로 등장했다.
중국은 각급 학교 교과서에 인민지원군의 한국전 개입 이유에 대해 "조국（중국）을 침략하려는 미제를 물리치기 위해서"라는 식으로 기술하고, 한국전을 최초의 중－미간 대결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진 9일부터 베이징의 일부 극장들이 한국전 소재 영화들을 끼워넣고, 몇몇 TV는 오락프로 대신 같은 소재의 드라마를 긴급편성해 방영했다.
【베이징＝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