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사고소홀 골프장피해직원에 7000만원지급
기사입력 1999년 05월 11일 02시 34분
잔디보수 작업중 골프공에 맞아 언어중추 손상 등의 피해를 입은 골프장 직원이 사업주로부터 70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됐다.
수원지법 민사 16단독 정종식 판사는 10일 이모씨(30)가 코리아골프장(경기도 용인시)을 운영하는 뉴경기관광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골프장측이 작업을 휴장일이나 밤에 시키지 않았고, 작업중 안전모 등을 지급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며, "골프장측은 이씨가 스스로 안전사고에 대비할 의무를 소홀히 한 과실 50％를 뺀 7329만2000원을 이씨에게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골프장 코스 관리원인 이씨는 96년 9월 24일 오후 1시30분쯤 골프장 2번홀 주변에서 잔디보수 작업중 내장객 박모씨(48)가 날린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장애를 일으키자 소송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