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터뷰'] 장동건, 심은하 남녀주인공으로
기사입력 1999년 05월 10일 14시 24분
장동건과 심은하의 출연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들의 결합이 갖는 시너지 효과 때문.
이들은 94년 MBC 미니시리즈 `마지막 승부'에 함께 출연하며 청소년들 사이에 농구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주역들. 이 드라마에서 심은하는 다슬이역을 맡아 최고 인기스타로 발돋움했고, 장동건 역시 자신의 인기 상승세에 `덩크슛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최근 스릴러 영화 `텔미 섬씽'의 촬영을 시작한 심은하는 후속작까지 일찌감치 결정함으로써 "영화에만 전념하겠다"는 자신의 공언을 그대로 실천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미술관 옆 동물원'을 하면서 함께 작업했던 씨네2000 영화사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요즘 액션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촬영중인 장동건은 `인터뷰'를 통해 감성적인 멜로연기를 보여줄 계획.
`인터뷰'는 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다큐멘터리적인 요소와 그들의 인터뷰 내용과 실생활이 얼마나 다른 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를 결합할 작품. 드라마 90%, 다큐 10% 정도로 꾸미게 된다.
제작진은 우선 인터뷰 부분부터 작업에 들어간 다음에 취재내용에 따라 드라마 부분을 손질할 계획이다.
변 혁 감독은 오는 12일 개막되는 제5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극중 감독이 영화제에 참관하는 장면부터 촬영한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