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머큐리 - 김미현 6언더 공동20위 처져
기사입력 1999년 05월 10일 14시 09분
【데이토나 비치（미국）＝외신종합】 `땅콩' 김미현（22）이 일몰로 중단된 미국LPGA투어 머큐리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9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김미현은 10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인터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4라운서 두홀을 남겨놓은 17번홀까지 보기 2개 버디 1개로 1오버파에 그쳐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9위를 기록하고 있다.
재미교포 펄 신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를 때리는 뒷심을 발휘하며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서 공동 15위에 올랐던 김미현은 아웃코스 1번홀서 티오프, 파행진을 펼치다 7번홀서 첫 버디를 잡아 올시즌 자신의 두번째 `톱10'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하지만 14번홀과 16번홀서 징검다리 보기를 저지르며 2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7홀을 남겨둔 크리스 존슨（미국） 케리 웹（호주）과 10번홀서 라운드를 멈춘 베키 아이버슨（미국）이 합계 14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악천후 때문에 이날 치르지 못한 나머지 경기는 11일 계속된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