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롯데] 양준혁 7호투런 대포쇼
기사입력 1999년 05월 10일 00시 47분
통산 1만호 홈런이 터지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아치도 5개나 쏟아져 사직구장 올시즌 최다홈런（6개）을 기록했다.
홈런 3방으로 5점을 거둔 해태가 1점홈런 세발에 그친 롯데에 7대5 재역전승.
해태 양준혁은 5회 좌월 2점포（7호）로 이틀 연속이자 롯데전 3경기 연속 홈런을 장식했다.
롯데 조경환은 3,6회 잇달아 왼쪽 담장 너머로 2,3호아치를 그려냈다.
결승타는 해태 대타 김창희의 몫. 김창희는 5－5인 7회 1사 2,3루에서 왼손 샌더스 대신 타석에 들어서 롯데 4번째 투수 정원욱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빼앗은 것.
해태는 7회말부터 투입된 소방수 오봉옥이 9회말 2사 2,3루의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같은 드림리그 1위팀 롯데에 2연패뒤 2연승.
3회부터 4이닝을 2실점으로 처리한 최상덕은 2승（1패）, 오봉옥은 2세이브째（3승）를 거뒀다.
롯데와 해태의 승차는 3게임으로 좁혀졌다.
[ 부산＝김수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