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뉴욕 닉스컨퍼런스 챔프 마이애미 잡아
기사입력 1999년 05월 09일 15시 49분
이스턴컨퍼런스 8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뉴욕 닉스가 전통의 라이벌인 컨퍼런스 톱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95대75로 대파, 첫판부터 파란을 연출했다.
9일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에서 뉴욕 닉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유타 재즈가 먼저 웃었다.
뉴욕은 앨런 휴스턴과 라트렐 스프레웰이 전반에만 나란히 13점씩을 올리는 활약으로 전반을 48@31로 앞서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3쿼터 들어 뉴욕은 8개의 슛이 연속으로 림을 외면하면서 위기를 맞는가 했으나 패트릭 유잉과 래리 존슨의 3점슛이 잇따라 꽂혀 70-53.
4쿼터서는 마이애미가 6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그치는 동안 뉴욕은 11점을 올려 85-55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이애미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7분48초 포워드 PJ 브라운이 파울 판정에 욕설을 하며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뉴욕의 스프레웰과 휴스턴은 각각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패트릭 유잉은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불구하고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마이애미는 알론조 모닝이 27득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지만 팀 하더웨이가 10득점으로 부진했다.
웨스턴컨퍼런스의 포틀랜드는 25득점을 올린 아이재이아 라이더를 앞세워 피닉스 선즈를 95대85로 이겼다.
4쿼터 8분28초 6.5m짜리 중거리슛으로 79-75를 만든 라이더는 종료 2분35초전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 83-75로 쐐기를 박았다.
웨스턴컨퍼런스 3위팀 유타는 칼 말론（21득점 9어시스트）과 제프 호나섹（18득점 7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새크라멘토 킹스를 117대87로 대파했다.
새크라멘토는 주득점원 크리스 웨버가 전반에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14득점에 그쳐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박진형 기자]
◇9일 전적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
뉴욕 95－75 마이애미
포틀랜드 95－85 피닉스
유타 117－87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