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희자매' 김재희-인순이와 사돈 맺어
기사입력 1999년 05월 09일 15시 49분
"우리 사돈 약속했어요."
이달말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국내 대중가수중 4번째로 공연을 갖는 인순이（43）와 `희자매' 시절부터 동갑내기 평생 파트너인 김재희가 15년만에 TV에 같이 나와 화제다.
두사람은 10일 오전 9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행복채널'（연출 장두규）에 나와 남몰래 다져온 우정을 공개한다. 이 날의 주인공은 인순이지만, `희자매'로 같이 활동했던 김재희는 15년만에 TV에 나오는 게스트.
두 엄마는 `예비사돈'이 된 사연을 공개하는데, 인순이의 딸 세인양（6）과 김재희의 아들 자시와군（9）을 혼인시키기로 농반진반 약속했다고. 원래 두 엄마의 `사돈맺자'는 농담성 이구동성 합의가 발전돼 지금 세인양은 김재희를 보고 `시엄마'라고 부르고 자시와 오빠와 당연히 결혼하는 건 줄 알고 있다고 한다.
두 집안은 지난 식목일 경주에 함께 놀러갔다왔는가 하면, 어린이날에는 같이 뮤지컬도 보았다고.
이날 `인순이 특집'에는 유진박이 공연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준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