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ABC대회] 여자농구, 만리장성 넘었다
기사입력 1999년 05월 09일 15시 12분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이 8일 일본 시즈오카 구사나기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8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서 노장 유영주（20득점）와 전주원（18득점）의 수훈으로 난적 중국에 70대69, 1점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대만을 83대74로 꺾은 홈팀 일본과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이 걸린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전반을 34－42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던 한국은 후반들어 풀코트프레스와 더블팀 등 변칙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고 전주원과 유영주 등의 공격이 살아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편 북한은 스리랑카를 111대31로 대파하고 3전전승으로 2부리그 패권을 차지, 다음 대회 1부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8일 전적
▲1부 준결승
한국 70－69 중국
일본 88－74 대만
▲2부 풀리그
북한（3승） 111－31 스리랑카（2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