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미현 머큐리골프 3R 15위
기사입력 1999년 05월 09일 15시 12분
`땅콩' 김미현（22）이 미국LPGA투어 머큐리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골프대회 3라운드서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미현은 9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의 LPGA인터내셔널GC（파72）에서 벌어진 3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때려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레이첼 헤더링턴（호주） 등과 동타를 이뤘다.
올시즌 미국무대 데뷔후 처음으로 1∼3라운드 내리 언더파 행진을 벌인 김미현은 마지막 라운드서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자신의 두번째 `톱10'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재미교포 펄 신은 합계 2언더파 214타에 그쳐 공동 59위로 밀렸다.
한편 베키 아이버슨은 3라운드서 7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 상금왕인 아니카 소렌스탐이 12언더파 204타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아웃코스 1번홀에서 티오프한 김미현은 5, 6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으나 7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후반 들어 10∼12번홀 줄버디로 기세를 올렸지만 16번홀서 두번째 보기를 저지르며 아쉽게 뒷걸음질쳤다.
김미현은 10일 오전 1시33분 티나 바레트와 4라운드를 시작한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