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열기구 무료 시승 해보세요.'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7시 17분
비영리 사단법인인 해양소년단 항공연맹은 22일로 예정된 `항공소년단'의 연합발대식을 앞두고, 홍보차원에서 수도권 일대의 초중고교를 순회하며 열기구 계류비행 행사를 열고 있다.
계류비행은 50m상공에 로프로 묶은 열기구를 띄워 상하 수직으로 오르내리게 하는 방식.
최근 한달여간 행사를 치른 학교는 서울 공항초등학교를 비롯해 경기도 여주의 강천중과 광명의 가림중, 안양의 백영고, 포천의 관인중 등 모두 6개교.
다른 항공레포츠는 달리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열기구인 터라 학생들의 관심은 대단했다는 게 행사에 참가한 관계자의 얘기다.
자유비행의 경우 한차례 체험비행을 하는데만 10만∼15만원, 계류비행은 하루 행사에 보통 2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
때문에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하루 6∼7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150∼200명의 학생들이 체험비행을 맛봤다.
주최측은 모터비행기와 모토글라이더 비행을 통해 항공원리를 쉽게 배울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 `항공레포츠 붐'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해양소년단 박은수 사무국장은 "연합발대식까지 모두 10여개 학교를 순회할 계획"이라면서 "항공레포츠에 대한 청소년들의 높은 관심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소년단 서울연맹은 9일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청소년광장에서 무료 열기구 탑승 체험행사를 갖는다.(02)883-2346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