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미녀 톱스타들 청바지CF 멋내기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7시 12분
팔등신 미녀 스타들의 청바지(Jean)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패션 진 광고에 모습을 드러낸 미녀 군단은 고소영 김혜수 이소라 김남주 이본 신은경 등.
이들은 저마다의 매력과 독특한 개성으로 패션 리더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닉스 진'(Nix Jeans)의 지면 광고 모델로 등장한 고소영은 올 들어 가장 먼저 패션 진 광고전에 불을 당겼다.
특유의 중성적 이미지와 자연스러움이 담긴 신선한 패션 감각으로 젊은 여성층을 공략했다.
이에 질세라 `게스'(GUESS)는 무더기로 스타급 모델들을 기용, 반격을 개시했다.
`건강미인' 김혜수의 풍만한 육체미가 드러난 청바지 차림과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의 섹시한 청바지 맵시를 담은 지면 및 P.0.P광고를 내세워 세계적인 브랜드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또 김남주의 헐렁한 차림, 신은경의 앳된 모습의 청바지까지 가세해 인해전술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본은 `T2R' 지면 광고에서 특유의 섹시함을 앞세워 고군분투하고 있다.
손목과 팔을 밧줄에 묶인채 무릎 꿇고 있는 이본의 요염한 자태가 시선을 자극한다.
이러한 미녀 스타들의 `진 광고전'은 남성 진 광고에도 영향을 미쳐 `F.R.J'는 톱스타 배용준을 모델로 내세웠고 `쿨독'(COOLDOG)은 웃통을 벗어버린 구본승의 육체미를 부각시키고 있다.
`보이 런던'도 장동건을 모델로 진 광고를 내놓을 예정.
스타들을 앞세운 패션 진 광고는 더 이상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없게 됐지만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이들의 승부가 어떻게 판가름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