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MBC`우리가 정말‥'의 OST 선보여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7시 03분
괜찮은 드라마에는 들을 만한 노래도 많다.
신세대 작가 노희경의 맛깔스런 대사와 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MBC TV 수목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포니 캐년 코리아).
가수 겸 작곡가 최진영이 총괄지휘한 이 앨범은 7곡의 가요와 팝송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들을거리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의 귀에 익숙한 드라마의 메인 테마인 `날 위한 사랑'과 엔딩에 흐르는 `우．정．사'는 최진영의 고음처리가 돋보이는 발라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라디오 리퀘스트가 늘고 있는 곡들이다.
고(故)김현식의 히트곡을 깔끔한 피아노 반주에 맞춰 리메이크한 `떠나가 버렸네', 경쾌한 분위기의 `여기 있었어' 등도 최진영의 미성이 듣기 좋은 노래다.
`우．정．사' OST에서 작곡과 노래를 맡은 최진영은 지난 90년 `너를 잊겠다는 생각은'을 부르며 가수로 데뷔한 이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내가 사는 이유' 등의 음악을 만들며 이름을 알려왔다.
이 앨범에는 최진영의 노래 외에도 스웨덴 출신의 록그룹 배드 해빗의 `포에버(Forever)', 재즈 피아니스트 게이코 마츠이의 `티어즈 프럼 더 선(Tears From The Sun)', 영국출신 하드록 밴드 데어의 `사일런스 오브 유어 헤드(Silence Of Your Head)' 등이 수록돼 있다.
[김소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