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투자비 내놔라'여성동업자 감금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5시 53분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8일 투자한 돈을 받아내려 폭력배를 동원, 여성 동업자를 납치 감금한 이모씨（46．인천 부평구 부평동）와 폭력배 박모씨（19．무직．서울 은평구 응암동） 등 5명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말 박군등 10대 폭력배 4명을 시켜 귀가중인 동업자 김모씨（여．24．서울 은평구 응암동）를 흉기로 위협, 20일간 경기도 장흥의 여관과 김씨 집 등에 감금한 채 "장기를 팔아서라도 돈을 갚으라"고 협박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 97년 8월 3400만여원을 투자해 김씨와 함께 액세서리가게를 차렸다가 장사가 안되자 돈을 회수하려 박군 등에게 청부폭력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