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MBC'테마게임'서 왕따연기 펼쳐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5시 53분
인기가수 유승준（23）이 탤런트로 깜짝 변신한다.
데뷔 3년만에 유승준이 처음으로 본격 연기를 선보이는 무대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TV `테마게임－슬픈 침묵'（고재형 연출）.
유승준의 연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테마게임'은 그의 이번 3집 수록곡 `슬픈 침묵'（김형석 작사 작곡）을 드라마타이즈한 것.
`슬픈 침묵'은 요즘 심각한 학원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왕따 현상을 다룬 곡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노래다.
`테마게임' 제작진은 유승준을 섭외하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달라"는 그의 요구를 100％ 수렴, PC통신을 통해 공모한 왕따 체험담을 소재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마음악으로 유승준의 `슬픈 침묵'을 사용키로 했다.
유승준은 지난달 발표한 3집으로 8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가요계 최고의 스타. 강렬한 눈빛과 현란한 춤솜씨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그는 CF업계와 영화제작자들 사이에서도 `섭외 0순위'로 꼽히며 `유승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7월 영어앨범과 함께 대만시장에 진출하는 유승준은 다음달 중순 대만 최고의 여가수 유키와 함께 현지 프로모션 투어를 떠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