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지역특화성 펀드 나왔다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5시 53분
◇한국투자신탁이 특정지역의 주민을 상대로 한 지역특화성 주식형펀드를 개발했다.
한국투신은 국내 증권가의 총본산인 여의도 지역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파워코리아 맨해턴@골든칩'을 10일부터 16일까지 판매하기로 했다.
500억원 한도내에서 판매될 이 상품은 기존의 골든칩시리즈와 같이 환매수수료가 없는 것이 장점.
다만 골든칩펀드가 목표수익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수익고정형'인데 비해 이 상품은 그때의 상황변화에 따라 편입비율을 조정하는 `변동수익형'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 상품을 개발한 한국투신측은 "여의도는 국내 증권의 중심지라는 의미외에도 중산층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지역주민과 직장인을 상대로 발로 뛰며 상품판매에 나서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여의도에 있는 한국투신 본사 영업부에서만 판매된다.
◇금리가 낮은 요구불예금의 잔액이 일정액을 초과하면 고금리 예금으로 자동 전환되는 `스윙서비스 금융상품'이 등장한다.
농협은 고객이 원하면 이같은 스윙서비스를 언제든지 해주는 `수퍼뱅크' 통장을 만들어 7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수퍼뱅크 통장은 금리가 낮은 기본계좌의 잔액이 어느 한도를 넘으면 초과금액을 고금리 실세예금으로 자동 이체시켜주는 상품이어서 고객의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요구불 예금의 이자가 연 2%인데 비해 스윙서비스 예금의 금리는 1개월에 5.7%이다.
농협은 오는 6월30일까지를 수퍼뱅크종합통장의 특별 판매기간으로 정하고 가입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이 통장에 6개월이 넘게 3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예치한 고객에게는 최고 3000만원의 교통재해 보장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부가서비스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