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MRI검사=3차원 첨단검진 '자기공명영상 촬영'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14시 18분
[Q] 스포츠조선을 읽다보면 부상한 선수들이 `MRI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다'는 등의 기사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MRI가 어떤것인지 궁금합니다. （부산시 사하구 괴정 2동 정 훈）
[A] MRI란 `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자기공명영상（磁氣共鳴映像）' 촬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X선 기술에 비해 근래에 발달된 것으로 자기장속에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를 넣으면 고주파와 인체속의 수소핵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때의 에너지 방출을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X선은 비추는 방향에 따라 인체의 2차원적인 음영만이 판별되는데 비해 MRI촬영은 컴퓨터로 횡단면 종단면등을 합성함으로써 3차원에 가까운 영상이 출력되어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MRI검사는 인체 각부위의 수소이온 농도에 따라 자기장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근육, 뇌, 장기 등을 쉽게 구별할 수 있어 세밀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합니다.
실제로 각 병원에서는 정밀검진이 필요할 경우에 이 검사를 많이 사용하며 암진단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