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내연여인 위협 2억 갈취 30대 구속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01시 05분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내연의 여인을 위협, 2억여원을 빼앗고 딸까지 성폭행하려 한 신모씨(36·무직·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7년 7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D골프연습장에서 김모씨(43·여·의류판매업)를 만나 내연관계를 맺어오다 지난해 1월 압구정동 모 커피숍에서 김씨에게 "승용차 구입비를 주지 않으면 그냥 두지않겠다"고 위협, 5000여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2억1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신씨는 또 지난해 11월초 강남구 도곡동 김씨의 집에서 김씨의 딸 한모양(19)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