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음주단속 겁먹고 돈건넨 40대 뇌물죄입건
기사입력 1999년 05월 08일 01시 05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40대 노점상이 지레 겁을 먹고 뇌물을 건넸으나 혈중 알코올농도가 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음주운전은 제외되고 뇌물공여 혐의만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7일 수원 중부경찰서는 6일 밤 11시쯤 수원시 권선구 교동 로데오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잘봐달라"며 단속 경찰관에게 5만원을 건넨 이모씨(48·노점상)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 0.005％를 기록, 단속기준 0.05％의 10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