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아]'여드름 남고생 시선 따가와요'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34분
탤런트 양정아(28)가 만 2년만에 TV연속극에 복귀한다.
양정아는 8일 저녁 KBS 2TV에서 첫방송되는 주간드라마 `학교 II'로 컴백한다. 97년 3월 SBS TV 아침드라마 `때로는 타인처럼'을 끝낸 후 MBC 베스트극장 등 단막극 몇 편에 출연한 것 이외에 그동안 연속극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KBS에는 첫 출연.
양정아는 `학교 II'에서 전작 `학교'의 염정아의 바통을 잇는 드라마의 꽃 역할. `정아'란 같은 이름 여주인공의 뒤를 잇게된 것도 우연한 흥미거리다.
극중 국어선생 남인주 역. 털털하고 덜렁대 실수도 많지만, 매사에 활달 명랑해 교무실에서 단연 인기다. 상대역 이창훈과는 교무실의 티격태격 커플. 김민주 강성민 등 고교생 주인공들과는 별도로 기성세대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게 된다.
이창훈이 `학교'에서 학생보다 더잘 놀고 더잘 떠드는 `신세대 교사상'을 심은데 이어 양정아는 `학교 II'를 통해 늘씬한 미모에 활달한 처녀 여선생으로 새 여교사상을 보여줄 계획. 이창훈과는 94년 8월에 한 MBC 미니시리즈 `M'이래 5년만의 공연.
93년 MBC 22기로 데뷔, 심은하 등과 동기.
지난 2년간 단막극 출연을 위해 잠시 귀국한 때를 빼놓고는, 미시간대학에 다니는 친구와 뉴욕의 고모댁에 머물며 어학연수와 여행을 했다고 한다.
[이준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