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유령']잠수함 폭발 찍고 9개월만에 촬영 쫑
기사입력 1999년 05월 07일 14시 34분
한국 최초의 잠수함영화 `유령'(민병천감독_우노필름 제작)이 촬영 9개월만에 관심을 모아온 해저 잠수함의 위용을 마지막으로 촬영한다.
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 특수촬영실에서 진행될 이번 촬영에는 잠수함의 해저모습에서부터 잠수함 내부에서 격전을 벌이던 최민수와 정우성이 무언의 화해를 나누는 `라스트신'을 찍게 된다.
이번 촬영에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국내 특수효과의 집대성이라 할 만큼 핵잠수함 유령호의 폭파장면을 실감나게 찍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 거대한 수조 안에서 잠수함의 폭발과 화재 발생, 바닷물 유입, 전기합선으로 인한 스파크 발생 등 특수효과가 대거 등장하면서 스펙터클 장면을 빚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촬영의 제작비는 2억5천만원.
[이창세 기자]